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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포스팅했던 공주 백제문화제 첫날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너무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좋았지만 아이가 둘이나 있는 우리 가정은 낮에 갈 수밖에 없어 많이 더웠습니다. 그래도 짧은 시간 치열하게 즐기다 온 백제문화제 체험 후기 작성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체험 후기와 약간의 꿀팁 말씀드려요. 가시려고 계획하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고 도움받으시기 바라요. 기존에 썼던 공주와 부여 백제문화제 일정 및 초대가수 등 일반적인 정보들은 아래 링크에 남겨놓을 께요. 필요하신 분은 방문하셔서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1. 공주 백제문화제 주차 및 셔틀버스 노선도
주차 및 셔틀버스 노선도
공주 백제문화제는 주차장이 입구에서부터 P1, P2, P3, P4순서로 메인행사장으로부터 멀어집니다. 아침에 오신 분이 아니면 당연히 끝에 주차를 해야 하고요, 저녁에 가신다면 포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차라리 인근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금강교화 공주대교는 오후 3시, 4시 이후부터 점점 막히기 시작하므로 강가나 다리 근처는 아얘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아래 노선도를 보시고 인근 주차 후 셔틀을 이용하시는것을 강추입니다. 저는 작년에 차에서 불꽃놀이 봤어요.
운 좋게 주차장에 차를 대셨다면 전동차 카트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전동차 카트는 자주 다니는 편이고 저처럼 아이가 있으신 분은 뒤에 유모차를 접어서 싣고 타시면 됩니다. 접이식 유모차는 3대까지 실을 수 있습니다.
유모차 대여
전동차를 타고 메인 행사장으로 가는 중 오른쪽을 보시면 cp텐트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바로 유모차 대여장소가 있습니다. 전동차 카트 처음으로 내려주는 곳에서 다시 주차장 쪽으로 조금 이동하시면 됩니다. 거의 맨 끝에 있어요.
2. 공주 백제문화제 미르섬 할인 구매
공주 백제문화제의 꽃은 미르섬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미르섬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지만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줄을 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미르섬을 천원에 구매해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미르섬 가격은 성인 7,000원인데 온누리공주시민증을 제출하면 2,000원을 할인해 줍니다. 거기에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4,000원을 주니 천 원으로 입장할 수 있는 거죠. 또한 마일리지 적립까지 되니 큰 이득입니다.
온누리 공주시민증을 발급받아 가세요.
줄 서기 싫으신 분은 미르섬 티켓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3. 판매 부스 및 아이 체험 물고기 잡기
판매부스
처음 판매부스를 만나게 되는데, 공주 백제문화제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땅이 울퉁불퉁해서 작은 바퀴의 유모차는 많이 흔들립니다. 혹시 유모차 컵홀더에 커피나 맥주 음료수 등은 절대 넣으시면 안 됩니다. 조금 움직이는 순간 음료수 반이 사라지니까요. 일단 목이 마른 우리 와이프는 맥주 파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공주 알밤으로 만든 바이젠하우스 맥주는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추천합니다. 심지어 맥주를 컵 끝까지 거품 없이 따라주셔서 최고였습니다. 그럼 데 유모차 컵홀더에 맥주 넣고 한걸음 간 순간 3분의 1이 날아갔습니다. 땅이 울퉁불퉁해요.
다른 판매부스들에서는 역시 알밤 군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물고기 잡기 체험
26개월 우리 딸과 32개월 친구 아들은 역시 물고기 잡기 체험으로 달려갔는데, 20분에 7,000원 아마도 이 축제를 통해 엄청난 부자가 탄생할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아이들이 가장 많이 있었고, 또 너무 재미있어하니까 안 해줄 수도 없는 괴물이 있습니다. 그래도 축제장인데 한 번쯤은 체험시켜 주는 걸 추천합니다. 단점은 한번 더 해달라고 졸라댑니다.
4. 공주 백제문화제 축제 음식 먹거리
역시 축제하면 음식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죠, 먹지도 못하는 물고기만 잡다가 다 놓아주고 배가 고픈 우리는 먹거리를 찾아다닙니다. 행사장 메인 무대 바로 옆에 먹거리 장소가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음식들 중 골라서 선택하면 됩니다.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었고 음식의 양은 조금 적은 편이었지만 축제 인센티브 적용하면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사람을 너그럽게 만드니까요. 혹시 헤매실까 봐 행사장 안내도 밑에 첨부해 드릴게요.
5. 소방안전체험 꿀팁
가장 좋았던 것을 꼽자면 저는 소방안전체험을 꼽겠습니다.. 봉사하시는 의용소방대 분들이랑 존경하는 소방관님들이 직접 설명도 해주시고 옷도 입혀주시고 여러 다채로운 체험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들어가면 대기 의자가 나란히 있습니다. 앞에서부터 빈자리로 채우면 아이들 기준 5명씩 체험을 출발합니다. 아이들 기준입니다. 어른들은 세지 않고 우리 아기 앞에 다른 아이가 몇 명 있는가를 잘 파악하시고 최대한 앞줄에 앉아야 빨리 들어갑니다. 지진체험 하고 심폐소생술 실습 한 다음에 소화기 종류 설명 듣고 헬멧과 소방관 복장을 하고 소화기를 한방 시원하게 쏴줍니다. 그다음 이 복장 그대로 소방차와 엠뷸런스에 가서 사진을 재빨리 찍고, 옷만 반납합니다. 헬멧은 쓴 채로 집라인 타는곳으로 바로가서 의자에 앉지 말고 서서 줄을 섭니다. 자칫 차례가 밀릴 수 있으니 이점 꼭 명심해야 합니다. 짚라인 왕복으로 타고, 완강기로 내려오면 체험이 종료됩니다.
위치 : 행사장 맨 끝(주차장 기준)
비용 : 무료
- 입구에 들어가면 아이들 기준 5명씩 입장한다.
- 각종 체험을 순서대로 하고 헬멧, 소방복 상의를 입고 소화기를 쏜다.
- 이 복장 그대로 사진촬영을 한다.
- 상의만 반납하고 헬멧은 그대로 쓴채 짚라인 체험을 한다.
- 완강기 타고 내려오면 모든 체험이 종료된다.
- 아이가 또 타고 싶어 하면 이 행동을 반복한다.
※주의사항 : 체험부스는 오후 5시 까지지만 아이들이 몰려있을 경우 4시 40분에 입장이 종료됩니다.
물론 아이가 친구아이까지 3명이라 불꽃놀이와 개막식은 못 봤지만 즐거운 축제 행사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재미있게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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